수국을 키운것은 팔할(八割)이 바람이었다.
애비는 종이었다. 밤이 깊어도 오지 않았다.
파뿌리같이 늙은 할머니와 대추꽃이 한 주 서 있을 뿐이었다.
어매는 달을 두고 풋살구가 꼭 하나만 먹고 싶다 하였으나… 흙으로 바람벽 한 호롱불 밑에
손톱이 까만 에미의 아들
갑오년(甲午年)이라든가 바다에 나가서는 돌아오지 않는다 하는 외할아버지의 숱 많은 머리털과
그 커다란 눈이 나는 닮았다 한다.
스물세 해 동안 나를 키운 건 팔할(八割)이 바람이다.
세상은 가도가도 부끄럽기만 하드라.
어떤 이는 내 눈에서 죄인(罪人)을 읽고 가고
어떤 이는 내 입에서 천치(天痴)를 읽고 가나
나는 아무것도 뉘우치진 않을란다.
찬란히 티워 오는 어느 아침에도
이마 위에 얹힌 시(詩)의 이슬에는
몇 방울의 피가 언제나 섞여 있어
별이거나 그늘이거나 혓바닥 늘어뜨린
병든 수캐마냥 헐떡거리며 나는 왔...
파뿌리같이 늙은 할머니와 대추꽃이 한 주 서 있을 뿐이었다.
어매는 달을 두고 풋살구가 꼭 하나만 먹고 싶다 하였으나… 흙으로 바람벽 한 호롱불 밑에
손톱이 까만 에미의 아들
갑오년(甲午年)이라든가 바다에 나가서는 돌아오지 않는다 하는 외할아버지의 숱 많은 머리털과
그 커다란 눈이 나는 닮았다 한다.
스물세 해 동안 나를 키운 건 팔할(八割)이 바람이다.
세상은 가도가도 부끄럽기만 하드라.
어떤 이는 내 눈에서 죄인(罪人)을 읽고 가고
어떤 이는 내 입에서 천치(天痴)를 읽고 가나
나는 아무것도 뉘우치진 않을란다.
찬란히 티워 오는 어느 아침에도
이마 위에 얹힌 시(詩)의 이슬에는
몇 방울의 피가 언제나 섞여 있어
별이거나 그늘이거나 혓바닥 늘어뜨린
병든 수캐마냥 헐떡거리며 나는 왔...
@JACK alooker 사랑으로 크신분이시군요..동의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키우신것을..
백만퍼센트 사.랑. 으로 사람은 큰다고 하죠.😉
@최서우 그 남편분께 항상 감사하며 살아야 되겠습니다.
@똑순이 네 수국이 색깔이 애매합니다. 하얀색인데 블루빛이 보여요.
@클레이 곽 님~여기에 피여 있는것 과는 조금 다르지만 흰색 수국이 이쁘네요^^
나를 키운건 8할이 남편이었습니다.ㅎㅎㅎ
@나(박선희)철여 써니님을 키운것은 아마도 8할이 자신감이었을것 같아요!
@클레이 곽 오늘 날씨에 걸맞는 시한편...팔푼 같은 나에게도 분명 팔할의 바람으로 꽃을 피울 날이 있으리라~~~^&^
나를 키운건 8할이 남편이었습니다.ㅎㅎㅎ
@클레이 곽 오늘 날씨에 걸맞는 시한편...팔푼 같은 나에게도 분명 팔할의 바람으로 꽃을 피울 날이 있으리라~~~^&^
@JACK alooker 사랑으로 크신분이시군요..동의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키우신것을..
@최서우 그 남편분께 항상 감사하며 살아야 되겠습니다.
@똑순이 네 수국이 색깔이 애매합니다. 하얀색인데 블루빛이 보여요.
@클레이 곽 님~여기에 피여 있는것 과는 조금 다르지만 흰색 수국이 이쁘네요^^
@나(박선희)철여 써니님을 키운것은 아마도 8할이 자신감이었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