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지이 노부유키, '기적의 피아니스트'

유창선
유창선 인증된 계정 · 칼럼니스트
2024/03/04
시각 장애를 이겨낸 서정적 연주의 감동

3월 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시각 장애 피아니스트 츠지이 노부유키의 피아노 리사이틀에 다녀왔다. 츠지이 노부유키는 선천성 소안구증으로 앞을 볼 수 없었지만 캄캄한 시야의 장벽을 넘어선 피아니스트다. 어렸을 때는 점자 악보를 보며 곡을 익히기도 했고, 최근에는 주로 왼손과 오른손을 따로 녹음한 음원을 듣고 곡을 익힌다고 한다. 한 곡을 수없이 반복해서 들으며 통째로 외워버리고 곡의 정서를 표현하기 위해 음악을 들으며 이미지를 상상한다고 한다. 남들보다 수십배의 노력을 하는 셈이다. 사람들은 노부유키를 가리켜 '기적의 피아니스트'라고 한다.
사진=유창선

이날 연주는 대단했다.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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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시사평론을 했습니다. 뇌종양 수술을 하고 긴 투병의 시간을 거친 이후로 인생과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져 문화예술과 인생에 대한 글쓰기도 많이 합니다. 서울신문, 아시아경제,아주경제,시사저널,주간한국, 여성신문,신동아,폴리뉴스에 칼럼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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