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06/13
하하하. 약간 특이한 경우기는 하네요.
보통은 사위를 알뜰살뜰 챙기는게 흔한 풍경이지요. 그건 아마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사위가 예뻐서라기보다 내 딸을 위해서, 내 딸의 남편이니까, 내 딸을 더 사랑해 주라고 그렇게 챙기는 것일 겁니다. 
그래서 처가에 오면 씨암탉도 잡아주고 행여 불편하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떠받드는 거지요. 그래서 사위는 백년손님이란 말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손님처럼 신경써서 차려주고 모셔야 하는 존재라는 거죠. 내 딸을 위해서...
근데 딸만 챙기고 사위는 뒷전이다?   
약간 상식에서 벗어나는 딸 사랑이란 생각이 드는군요. 사위를 무시하면 그 여파가 내 딸에게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안 하시는 모양입니다.
그럴 땐 아내분이 중간에서 역할을 잘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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