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사랑은 장모? 장인어른?

이재경
이재경 · 36살 직장인의 일상얘기
2023/06/13
집안의 일을 얘기할때는 어떤 얘기보다 조심스러워집니다😷😷
사연없는 집은 없다지만 무엇보다 가족과 관련된 얘기다보니
자칫 다른사람들이 보기에 제 가족들이 나쁘게 비칠수있기때문입니다

저도 그래서 가급적 집안의 안좋은얘기들은 조심할려고하는데
제가 결혼생활 2년넘게하며 아직도 마음속의 스트레스를 받고있는 일들이라
조심스럽게 여기 얼룩소에 글을 적어봅니다
그냥 하소연? 한탄? 정도로 봐주시면 될것같아요^^

처가댁 그러니깐 장인어른, 장모님, 아내, 처남은 가족애가 엄청 좋습니다
단톡방이 있어서 매일아침 일어나면 아침인사는 기본이고
밥먹으면 밥먹는다 어디 놀러가면 놀러간다 항상 카톡으로 소통합니다
너무 좋죠? 저도 이런 가족애는 참 좋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가족애가 너무 좋아서 가족이 아닌 사람은 그 사이에 낄수가 없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결혼하고 2년넘게 지내면서 항상 느끼는게
처가댁에 가거나 처가댁 식구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면
항상 저는 찬밥 신세입니다
근데 대놓고 찬밥신세는 아니지만 같이 있다보면 어느순간 제가 외톨이라고 느끼게됩니다
너무 많은 일들이 있는데 제가 대표적인 일들을 몇가지 적어볼께요

일단 아직도 제 마음속에 상처로 남아있는 가장 큰 일은 작년 설날에 처가댁에 가서 하루 자고 왔는데
제가 비염이 심해서 그날 가자마자 콧물이 계속나고 몸에 열이나고 컨디션이 안좋았습니다
제가 그런 컨디션인걸 다 알면서도 산에 바람쐬러가자며 저보고 운전해서 같이가자고하더라구요
비염있는 분들은 아실꺼에요 꽃가루나 나무 있는곳에 가면 증상이 심해져서
산에 가면 더 증상이 심해진다는거ㅠ
그런데 일단 참고 운전해서 산에 다녀왔죠ㅎㅎㅎㅎ
다녀와서 저는 몸에 열도나고 기침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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