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사랑은 장모? 장인어른?
사연없는 집은 없다지만 무엇보다 가족과 관련된 얘기다보니
자칫 다른사람들이 보기에 제 가족들이 나쁘게 비칠수있기때문입니다
저도 그래서 가급적 집안의 안좋은얘기들은 조심할려고하는데
제가 결혼생활 2년넘게하며 아직도 마음속의 스트레스를 받고있는 일들이라
조심스럽게 여기 얼룩소에 글을 적어봅니다
그냥 하소연? 한탄? 정도로 봐주시면 될것같아요^^
처가댁 그러니깐 장인어른, 장모님, 아내, 처남은 가족애가 엄청 좋습니다
단톡방이 있어서 매일아침 일어나면 아침인사는 기본이고
밥먹으면 밥먹는다 어디 놀러가면 놀러간다 항상 카톡으로 소통합니다
너무 좋죠? 저도 이런 가족애는 참 좋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가족애가 너무 좋아서 가족이 아닌 사람은 그 사이에 낄수가 없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결혼하고 2년넘게 지내면서 항상 느끼는게
처가댁에 가거나 처가댁 식구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면
항상 저는 찬밥 신세입니다
근데 대놓고 찬밥신세는 아니지만 같이 있다보면 어느순간 제가 외톨이라고 느끼게됩니다
너무 많은 일들이 있는데 제가 대표적인 일들을 몇가지 적어볼께요
일단 아직도 제 마음속에 상처로 남아있는 가장 큰 일은 작년 설날에 처가댁에 가서 하루 자고 왔는데
제가 비염이 심해서 그날 가자마자 콧물이 계속나고 몸에 열이나고 컨디션이 안좋았습니다
제가 그런 컨디션인걸 다 알면서도 산에 바람쐬러가자며 저보고 운전해서 같이가자고하더라구요
비염있는 분들은 아실꺼에요 꽃가루나 나무 있는곳에 가면 증상이 심해져서
산에 가면 더 증상이 심해진다는거ㅠ
그런데 일단 참고 운전해서 산에 다녀왔죠ㅎㅎㅎㅎ
다녀와서 저는 몸에 열도나고 기침도 계속...
@아즈매의 불단속 보통 사위사랑은 장모님이라고 하는데 저는 사위사랑 지금까지 결혼2년넘게 받아본적이 없습니다ㅎㅎㅎ오히려 '아 이런게 왕따당하는 기분이구나' 이런기분만 느껴봤네요ㅎㅎㅎㅎ
아무래도 사위는 장모님이 더 잘챙겨주시지 않을까요~ 전 친정엄마가 안계셔서 챙김을
못받은 남푠한테 미안할때가 있네요, 저라도 잘해야겠어용
@리아딘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니깐요 너무 스트레스고 이제는 장인어른, 장모님을 뵙기전부터 날짜만 잡아도 스트레스로 오는게 더 큰 문제인것같아요
장모님이 유별난 자식사랑인건 이해하는데 그 자식사랑이 갑자기 나경이한테 전파(?)된것같아 그거는 말리고 싶더라구요
장모님은 어디까지나 나경이에게 할머니 인거고, 나경이의 보호자 부모님은 저와 제 아내라는걸 생각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신랑분도 그래도 터놓고 얘기하기전까지 마음고생 많이하셨을텐데
조금 나아지셨다니 다행이네요
@청자몽 와... 청자몽님 글을 읽는데 제가 다 섭섭하고 화가 나는데요??
어떻게 그동안 참으셨대요...👍
그러니깐요 저도 어디가서 마르면 말랐지 포동하다는 얘기는 다른사람도 아니고 장모님께 처음 들은것같아요 61kg 남자치고 마른건데 자꾸 무슨 저는 살찌고 아내는 고생한다고 살이 쭉쭉 빠지는것처럼 얘기하니 저도 처가댁가면 괜히 눈치가 보입니다 이제는.
그냥 잊고 일상생활해야되는데 문득문득 6월중순에 온다는 얘기가 생각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어떻게 하면 그날 최대한 안마주치고 지나갈수있을까.. 하는 별의별생각이 다 드네요ㅎㅎ
저희집도 그래요.. 저희집도 저희 엄마가 자식사랑이 유별나서
자식들만 보여요..
그거때문에 신랑이랑 많이 싸웠거든요..
아마 아내분이 속으로 많이 미안해 하실 거에요..
근데 그건 아내분이 말씀 하셔도 절대 안바껴요..
저희집은 저희 신랑이 터놓고 말했어요.
서운하다고.. 그렇게 말하니까 지금 조금 나아지셨어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겠네요 ㅠㅠ
@이재경 @살구꽃 요새 사회가 '모계사회' 비슷하게 처가쪽에 무게중심이 실리다보니, 처가 문제로 고통(?) 받는 남자분들의 이야기도 심각하긴 하더라구요.
살구꽃님 말씀처럼, 좀더 살펴봐야할 사회문제가 된거 같아요.
@살구꽃 감사해요! ㅎㅎ 키가 작지는 않아요. 그래도 1kg씩 느니까 좀 무섭죠; 남편한테 몸무게 말해주니, 자기는 80kg 넘는다고 해요. ㅋㅋㅋ 웃고 말았어요.
돌잔치 때는 아는 분의 도움을 받았어요. 저혼자 못하죠. 거의 결혼식날 정신 없는거 저리가라던데요 ㅠ. 그날 결혼하고 15년만인가?에 제일 예쁘게 분장(ㅋㅋㅋ)하고 분홍 꼬까 치마도 딸 덕분에 입은거라
저야 여러모로 감사했죠.
남편 회사 동료들도! 형수님이!!! ㅎㅎㅎ 꼬까를, 히야.. 돌잔치를! 축하합니다. 하며 따따블로 축하받았어요. 11월 24일밖에 안 됐는데, 아침에 첫눈에 곱게 내렸구요. 좋았어요.
코로나 이후로는, 그때처럼 크게 돌잔치를 하진 않더라구요. 그냥 일가 친적과 가족만 모여서 조촐하게 축하. 그게 더 맞는거 같기도 하구요.
어쩌면 우리 사회는 그동안
시댁쪽 문제제기가 참 많았다는 걸, 새삼 느꼈어요.
재경님 글로 다른 부분으로 살펴보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청자몽
청자몽님 키가 크신 듯~. 우리아들이 80에 59에서 이제 60을 넘겼다고 했어요. 안쓰러울 정도로 길기만 한 것 같아요. 제 눈에는. ㅜ
새콤이 돌잔치 하느라 애쓰셨어요~ .
재경님 힘내라고 저도 몇가지만 살짝 이야기를 하면요.
- 올해 결혼 20년차. 시어머니는 제 생일이 언제인지 모르세요 ㅎㅎ.
- 저 여잔데 ㅠ 67kg이에요. 포동이는 아니구요. 남자분이 61kg이면 너무 날씬하신거 아닌지 ㅠ. 제가 더 몸무게가 흐극.
- 남편은 저희 친정가족끼리 너무 안 친해서 이상하다고 해요;; + 친정어머니가 시어머니께 한번도 전화를 안해서(식사는 커녕) 이상하대요 ㅜ.ㅜ. 다른 형님들 사돈댁이랑은 1년에 한번은 보고, 전화도 자주 한다고. 아 ㅜ.
안 친한거도 좀 이상해보이나봐요.
- 돌잔치(저는 2018년에 함) 때 친정식구가 아무도 안 왔어요;;; 흠. 다들 사정이 있어서.. 시댁식구랑 남편 회사동료들만 왔어요.
흠냐흠냐. 전 연락하는 친구가 이젠 거의, 하나도 없어서;; 제 쪽으로는 온 사람이 없어요.
- 대충 보니까, 남자들도 처가 문제로 고민 많더라구요. 여자들이 시댁 문제로 고민하듯. 저처럼 친정문제까지 고민하는 경우도 있고.
평소에는 그냥 일상생활하느라고.. 몰라요.
나와 다른 세계와 하나의 가족을 이뤘구나. 그렇구나 하고 빨리 잊고, 다른 일하는게 ㅠㅠ
서운한거 쌓기 시작하니까 시작도 끝도 없더라구요.
점심 맛있게 드세요 : )
@이재경 @살구꽃 요새 사회가 '모계사회' 비슷하게 처가쪽에 무게중심이 실리다보니, 처가 문제로 고통(?) 받는 남자분들의 이야기도 심각하긴 하더라구요.
살구꽃님 말씀처럼, 좀더 살펴봐야할 사회문제가 된거 같아요.
재경님 힘내라고 저도 몇가지만 살짝 이야기를 하면요.
- 올해 결혼 20년차. 시어머니는 제 생일이 언제인지 모르세요 ㅎㅎ.
- 저 여잔데 ㅠ 67kg이에요. 포동이는 아니구요. 남자분이 61kg이면 너무 날씬하신거 아닌지 ㅠ. 제가 더 몸무게가 흐극.
- 남편은 저희 친정가족끼리 너무 안 친해서 이상하다고 해요;; + 친정어머니가 시어머니께 한번도 전화를 안해서(식사는 커녕) 이상하대요 ㅜ.ㅜ. 다른 형님들 사돈댁이랑은 1년에 한번은 보고, 전화도 자주 한다고. 아 ㅜ.
안 친한거도 좀 이상해보이나봐요.
- 돌잔치(저는 2018년에 함) 때 친정식구가 아무도 안 왔어요;;; 흠. 다들 사정이 있어서.. 시댁식구랑 남편 회사동료들만 왔어요.
흠냐흠냐. 전 연락하는 친구가 이젠 거의, 하나도 없어서;; 제 쪽으로는 온 사람이 없어요.
- 대충 보니까, 남자들도 처가 문제로 고민 많더라구요. 여자들이 시댁 문제로 고민하듯. 저처럼 친정문제까지 고민하는 경우도 있고.
평소에는 그냥 일상생활하느라고.. 몰라요.
나와 다른 세계와 하나의 가족을 이뤘구나. 그렇구나 하고 빨리 잊고, 다른 일하는게 ㅠㅠ
서운한거 쌓기 시작하니까 시작도 끝도 없더라구요.
점심 맛있게 드세요 : )
@아즈매의 불단속 보통 사위사랑은 장모님이라고 하는데 저는 사위사랑 지금까지 결혼2년넘게 받아본적이 없습니다ㅎㅎㅎ오히려 '아 이런게 왕따당하는 기분이구나' 이런기분만 느껴봤네요ㅎㅎㅎㅎ
아무래도 사위는 장모님이 더 잘챙겨주시지 않을까요~ 전 친정엄마가 안계셔서 챙김을
못받은 남푠한테 미안할때가 있네요, 저라도 잘해야겠어용
@리아딘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니깐요 너무 스트레스고 이제는 장인어른, 장모님을 뵙기전부터 날짜만 잡아도 스트레스로 오는게 더 큰 문제인것같아요
장모님이 유별난 자식사랑인건 이해하는데 그 자식사랑이 갑자기 나경이한테 전파(?)된것같아 그거는 말리고 싶더라구요
장모님은 어디까지나 나경이에게 할머니 인거고, 나경이의 보호자 부모님은 저와 제 아내라는걸 생각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신랑분도 그래도 터놓고 얘기하기전까지 마음고생 많이하셨을텐데
조금 나아지셨다니 다행이네요
@청자몽 와... 청자몽님 글을 읽는데 제가 다 섭섭하고 화가 나는데요??
어떻게 그동안 참으셨대요...👍
그러니깐요 저도 어디가서 마르면 말랐지 포동하다는 얘기는 다른사람도 아니고 장모님께 처음 들은것같아요 61kg 남자치고 마른건데 자꾸 무슨 저는 살찌고 아내는 고생한다고 살이 쭉쭉 빠지는것처럼 얘기하니 저도 처가댁가면 괜히 눈치가 보입니다 이제는.
그냥 잊고 일상생활해야되는데 문득문득 6월중순에 온다는 얘기가 생각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어떻게 하면 그날 최대한 안마주치고 지나갈수있을까.. 하는 별의별생각이 다 드네요ㅎㅎ
저희집도 그래요.. 저희집도 저희 엄마가 자식사랑이 유별나서
자식들만 보여요..
그거때문에 신랑이랑 많이 싸웠거든요..
아마 아내분이 속으로 많이 미안해 하실 거에요..
근데 그건 아내분이 말씀 하셔도 절대 안바껴요..
저희집은 저희 신랑이 터놓고 말했어요.
서운하다고.. 그렇게 말하니까 지금 조금 나아지셨어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겠네요 ㅠㅠ
@살구꽃 감사해요! ㅎㅎ 키가 작지는 않아요. 그래도 1kg씩 느니까 좀 무섭죠; 남편한테 몸무게 말해주니, 자기는 80kg 넘는다고 해요. ㅋㅋㅋ 웃고 말았어요.
돌잔치 때는 아는 분의 도움을 받았어요. 저혼자 못하죠. 거의 결혼식날 정신 없는거 저리가라던데요 ㅠ. 그날 결혼하고 15년만인가?에 제일 예쁘게 분장(ㅋㅋㅋ)하고 분홍 꼬까 치마도 딸 덕분에 입은거라
저야 여러모로 감사했죠.
남편 회사 동료들도! 형수님이!!! ㅎㅎㅎ 꼬까를, 히야.. 돌잔치를! 축하합니다. 하며 따따블로 축하받았어요. 11월 24일밖에 안 됐는데, 아침에 첫눈에 곱게 내렸구요. 좋았어요.
코로나 이후로는, 그때처럼 크게 돌잔치를 하진 않더라구요. 그냥 일가 친적과 가족만 모여서 조촐하게 축하. 그게 더 맞는거 같기도 하구요.
어쩌면 우리 사회는 그동안
시댁쪽 문제제기가 참 많았다는 걸, 새삼 느꼈어요.
재경님 글로 다른 부분으로 살펴보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청자몽
청자몽님 키가 크신 듯~. 우리아들이 80에 59에서 이제 60을 넘겼다고 했어요. 안쓰러울 정도로 길기만 한 것 같아요. 제 눈에는. ㅜ
새콤이 돌잔치 하느라 애쓰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