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산다는 것

악담
악담 · 악담은 덕담이다.
2024/09/11
  

살면서 우여곡절이나 파란만장을 겪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 살다 보면 누구나 위기(실패, 배신, 좌절, 절연, 유예, 침체, 이별, 사별) 에 빠지고 질척거리는 늪에서 허우적거리기 마련이다. 살면서 아무 위기 없이 무탈하게 지속되는 평범이야말로 비범보다 어렵다. 만약에 당신이 자신의 삶이 우여곡절과 파란만장의 연속이었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비범한 삶을 산 비범한 사람이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의 이야기를 소설로 쓰면 장편대하소설 몇 편은 만들어낼 수 있다고 호언장담한다. 인생이란 얼마나 비범한 삶의 연속인가. 평범하게 사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듯이 행복하게 사는 것도 생각보다 어렵다. 누구나 다 행복하게 사는 것을 인생 목표로 삼지만 행복은 행운의 한 종류다. 희소성의 가치가 있다는 뜻이다. < 행복 > 에서 한자 幸의 뜻이 " 뜻하지 않게 찾아온 좋은 운 ㅡ " 이라는 사실만 봐도 그렇다. 여기에 더해 오복(수, 부, 귀, 강녕, 자손)을 갖춰야 하니 행복한 인생이란 원한다고 해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희소성의 가치를 손에 잡기 위해서는 그만큼 희생이 따라야 한다.
그런데 " 행복하게 사는 것 " 보다 어려운 게 " 잘 사는 것1) " 이다.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덕담으로 잘 살아 _ 라고 말하지만 잘 산다는 것은 행복하게 사는 것보다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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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호 하드보일드 센티멘털리티 악담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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