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센타에서..

아이스블루
아이스블루 ·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2023/06/04
이십대때 D문화센타에서 수필강의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스물세살때 애니메이션 회사를 그만두고 다음 직장 들어가기 전에 몇달 쉬면서 한번 수필 쓰는 것을 배워볼까해서 등록을 했었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수업이 있었고 석달 강의였는데 강의료도 저렴해서 듣게된 것이지요. 
그런데 수업을 들으러 갔더니 한 열몇명 정도의 수강생들이 앉아있었는데 저하고 50대로 보이는 아주머니 두분빼고 전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었습니다. 좀 뻘쭘하더군요. 그리고 강사분도 할아버지였습니다.
수강생분들이 회의를 해서 회장님과 총무님을 뽑았는데 저는 어떻게 하다 보니 회장 할머니와 50대 총무아주머니와 친하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수업을 듣고 다음주에 과제로 다들 수필을 한편씩 써서 강사님께 제출하라고 하셨는데 수업도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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