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작지근, 시큼, 텁텁- 보리수 열매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06/05
직촬 보리수 열매
저번 주 토요일 저녁, 친정에서 저녁을 먹고 있는데 핸드폰이 울립니다.
저와 아주 친하게 지내는 가정간호 선생님의 전화 였어요.

''실장님~ 보리수 열매를 땄는데 지금 집 이신가요??''

''아니요, 친정에 왔어요. 내일 오전에 집에 가요''

'' 그럼 내일 갔다 드릴께요''

''아이고 미안해요, 내일 연락 주세요''

달작지근, 시큼, 텁텁한, 보리수 열매를 제가 좋아합니다.
왜 좋아하게 됐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어렸을때 콩 보다도 작은 '파리똥' 이라는 이름의 열매 맛 하고 똑 같아요. 파리똥이 익어가면 그 열매를 따 먹으러 다녔던 기억 때문일까요.
제 입에는 맛있는데 호불호가 갈리더군요.
그것을 무슨 맛으로 먹냐고...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7K
팔로워 417
팔로잉 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