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세 번째 우울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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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위로 · 누구나 할 수 있는 위로의 글.
2022/04/12
누구나 한 번쯤 '죽고싶다' 라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울증을 겪어봤거나, 혹 지금 진행중인 사람이라면 꼭 한번쯤은 있지 않았을까.
나는 우울증이 가장 심했을때 정말이지 매 순간이 그랬다.
눈이 떠 있는 시간동안은 잠이 오지 않아서 죽고 싶고, 겨우겨우 잠이 들 때는 잠이 깨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 뿐이었다.
머리속에 생각이 가득했고, 생각의 끝은 언제나 좋지 않았다.
-
버티지도 않았고 견디지도 않았다.
그냥 문자 그대로 거기에 있었다.
아무것도 하지않고 아무 감정도 없이 그냥.
-
아이러니(?) 하게도 난 죽으려는 시도를 하지는 않았었다.
죽고는 싶었지만 고통은 싫었다.
단지 잠들면 깨고 싶지 않았을 뿐이다.
-
하루하루가 힘이들고 어지럽고 괴로웠다.
사실 지금도 그렇다.
모두들 그렇겠지만 난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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