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9
얼마 전에 집안 어르신들이, 2000년대 중반에 (당시에 들어섰던 정부 때문에)우리나라의 도덕이 완전히 무너져 버려 나라가 이 꼴이 났다고 개탄하시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잘 들어 보니 왜곡된 유교문화, 가부장제가 이어지지 않고 흔들리는 걸 개탄하는 거더군요.
제 생각엔 그 무렵에, 아니 그보다도 더 전에 그 같은 왜곡된 유교문화와 가부장제가 완전히 뿌리뽑히지 않은 업보가 지금의 저출산 등과 같은 문제라고 봅니다. 부모가 자식을 소유물처럼 여기는 악습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고, 기업체가 저임금으로 노동자를 부려먹던 개발독재 시기의 노동 악습은 비정규직 시대, 구직난 시대에 접어들어 더 기승을 부리고 있지요. 그저 집값만 잡으면 될 문제가 아니라, 왜곡된 유교문화, 가부장제, 개발독재...
제 생각엔 그 무렵에, 아니 그보다도 더 전에 그 같은 왜곡된 유교문화와 가부장제가 완전히 뿌리뽑히지 않은 업보가 지금의 저출산 등과 같은 문제라고 봅니다. 부모가 자식을 소유물처럼 여기는 악습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고, 기업체가 저임금으로 노동자를 부려먹던 개발독재 시기의 노동 악습은 비정규직 시대, 구직난 시대에 접어들어 더 기승을 부리고 있지요. 그저 집값만 잡으면 될 문제가 아니라, 왜곡된 유교문화, 가부장제, 개발독재...
진주교육대학교 사회과교육과 교수. 한국문인협회 정회원. 『발밑의 세계사』, 『기후로 다시 읽는 세계사』, 『초한전쟁』, 수필집 『서해에서』 저자. Journal of Geography(SSCI) 편집위원. YTN2 ‘뉴스멘터리 전쟁과 사람‘ 패널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