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 · .....
2022/10/22
저는 식물을 가꾸는 재주가 없어서.
좋아는 하는데... 그것도 정말 재주인 것 같더라고요.
식물과 공감하는 능력이 부족한가^^;
제 손에 들어 오면 그냥 시들다 생을 마감합니다.

그런데 딱 한 번 성공한 적이 있었어요.
아들 학교 과학시간에 완두콩에 대한 관찰일지를 쓰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콩을 몇 알 심은 후 싹이 나오는 것을 보니까 정말 새삼 신기했습니다.
가늘 가늘 위태 위태 자라더니 꽃을 피우고 꼬투리까지 생겼습니다.
거기까지만도 너무나 성공적이라 감탄을 하면서 지켜 봤었죠.

그런데 글쎄 그 꼬투리 중 두 개가 조금씩 볼록해 지는 겁니다.
아 감탄 감탄 내가 완두콩을 재배하게 되다니!
그 두 꼬투리  중에서도 한 알씩만 제대로 영글긴 했어요ㅎ

조심스레 따서 밥을 할 때 넣었습니다.
밥이 다 되자마자 그 콩 두 알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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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팬데믹도 있었고 기질상 사회활동도 많지 않아서 내가 너무 폐쇄적으로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많았는데 이렇게 글로써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정보에 기쁜 마음으로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러한 공간이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소소하게 활동을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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