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부근에 잠깐 갔다왔어요.
사실은 부산행 티켓을 끊을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그냥 돌아왔어요. 아직 확실하게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에서 기차표를 끊으면 손해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에요.
작년에 코로나 여파로 인하여 지방이든 어디든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지도 못했는데 올해는 마음 먹고 부산으로 갈까 했는데 아직 확실하게 결정을 내리지 못해서 그냥 포기를 하고 말았어요.
오늘 기차표를 끊지 못했지만 서울역 주변을 둘러보면서 나만의 시간을 보낸 걸로 만족하고 가요. 서울역에 들렀는데 내가 마침 여행을 하고 돌아온 기분을 느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