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니 · 예수님은 평화의 왕
2023/05/06
검정고무신을 보니
초등학교 2학년 때 인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엄마가 빨간 코 고무신을
사주셨다. 검정고무신은 투박한데
빨간코고무신은 날렵하고
부드러웠다. 빨간색이 참 예뻤다.
 그런데 좀 오래 신으라고
넉넉한 신발을 사주셔서
발에 딱 맞기까지 한참 시간이 걸렸던
기억이 있다. 
한 여름엔 땀 때문에
큰 신발이 자꾸 미끄러져서 
벗겨지기 일쑤였다.

아버지가 시장에서 병아리 5마리를
사다주셨다. 기계병마리였는지
한마리씩 죽기시작했다. 
병아리가 죽으면
나는 언니랑 빈 공터로 가서 
무덤을 만들어 주었다.
비 맞을까봐 비니루로 덮어서
종이로 여기 병아리 잠들다.라고 써서
비니루속에 넣어 주었다.

다행히 한마리가 살아남았다.
완전 애완닭이 되었다.
모르는 사람이 오면 부리로
쪼아대며 기어이 쫓아냈다.
어지간한 개 보다도 더 집을 잘 지켰다.
고녀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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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이땅을 섬기기 위해 오셨습니다. 사랑과 평화가 있어야 할 이 땅은 얼마나 많은 전쟁의 공포와 기아와 아픔으로 물들어가고 있는지요! 어떻게 하면 이 땅이 회복되고 전쟁이 그치고 평화의 그 날이 찾아 올까요? 그 날들을 위해 기도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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