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맨] 꿈을 쫓아도 놓지 말아야 할 게 있다

강현수
강현수 · 영화와 冊.
2023/08/22
퍼스트맨. 데미언 샤젤. 2018.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을 밟은 닐 암스트롱, 단 한 걸음을 내딛었을 뿐인데 인류에게 위대한 도약을 선사한 사내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소련과 미국의 무기 경쟁, 소련에 뒤쳐진 미국의 우주 개발 분야, 케네디의 목표 설정 따위의 굵직한 이야기가 먼저 떠오른다. 그것이 우리가 기억하는 역사적 사실이며 이 영화의 큰 줄기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그 외의 것을 더 심도 있게 다룬다. 우리가 별로 관심 없어 할 법한 한 인간의 이야기. 공군 조종사 이전에 딸을 잃은 한 가정의 가장의 감정선을 다룬다. 그 감정선으로의 초대는 우수에 젖은 눈빛의 라이언 고슬링이 맡았다.

영화가 사건보다 사람에 초점을 맞추는 방식이 특별하다 말할 수 없지만 이 영화는 그것을 매우 뛰어나게 표현한다. 영화는 아빠와 함께 달을 가리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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