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수나무
계수나무 · 갱년기 50대 직장녀입니다^^
2022/03/31
사랑을 줄 수 있을 때 많이 주세요.  그래야 후회가 되지 않아요.
아들이 어릴 때는 내가 바쁘다는 이유로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했어요.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한 게 후회가 돼요.  지금도 그때 사랑을 맘껏 주지 못한 아쉬움 때문인지 아들 꿈을 꾸면 항상 어린아이의 모습인 아들만 꿈에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이런 생각까지 들기도 했어요. 치매가 있는 어르신들이 자식들 얼굴을 못 알아보기도 하잖아요.  나도 나중에 나이 들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아들 얼굴을 보면서도 어린아이 때의 아들만 기억하고 아들 얼굴 못 알아보는 거 아닐까라구요. 
이제는  아들에게 그때 주지 못한 사랑을 다 하려고 해도 훌쩍 커버린 아들은 먼 곳에서 바쁘게 직장 생활한다고 내 곁에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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