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적(笛跡)
적적(笛跡) · 피리흔적
2022/07/26
콩사탕나무님 잘 지내시죠?
남편 분은 돌아오셨죠? 어떤 느낌인가요? 남편과 아들 
처음 엄마와 떨어져 수련회를 2박 3일 동안 다녀왔어요 
초딩 때 한번도 정말 한번도 엄마를 생각해본 적이 없었어요 한 순간도.
버스에서 내리는데 엄마가 나 보고 싶었니 아니..엄마 안보고 싶었다고? 응  정말 엄마 한번도 안보고 싶었어 이노무 시끼야 !! 한번도 생각 안났는데
 
그날 엄마는 돼지 불백과 내가 좋아하는 육개장을 끓이시고 작은 상에 밥과 간장을 주셨어요
니가 단 한번 만이라도 보고 싶었다고 했으면 내 이런 모진 어미는 안 됐 을 텐 데..

오늘은 그거 먹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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