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 · .....
2022/10/21
그렇네요.
저 어렸을 땐 거의가 단독주택 생활을 했었죠.
잘 사는 애들 집은 입식이었고요.
응접실에 소파, 소파 등받이는 하얀 뜨게 커버로 장식하고ㅋ 
입식 주방엔 식탁과 의자, 그리고 식모언니 방까지 딸려 있기도 하고.
저는 뭐 공무원 아버지의 월급으로 그냥 평범하게 살던 터라 
주방은 반입식 이라고나 할까? 암튼.

저녁 때가 되면 온 동네 집집마다 구수한 냄새가 풍겨 나왔습니다.
학원도 뭣도 모르고 하루 죙~일 놀다 정신을 차려 보면 해가 뉘엿뉘엿.
아이들은 저마다 그 구수한 냄새에 이끌려 각자의 집으로 하나 둘 씩 들어 갑니다.

엄마는 그 시간대 즈음이면 우리가 편하게 들어 올 수 있게 대문을 살짝 열어 두셨어요.
그럴 때 가끔씩 목격하곤 합니다.
목탁을 두들기며 들어 오는 사람들을요.
엄마는 갓 지은 밥과 가족들을 위...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그동안 팬데믹도 있었고 기질상 사회활동도 많지 않아서 내가 너무 폐쇄적으로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많았는데 이렇게 글로써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정보에 기쁜 마음으로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러한 공간이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소소하게 활동을 해볼까 합니다...^^
82
팔로워 66
팔로잉 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