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로 인한 사고 대처법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12/22
지미님. 개한테 물리셨다구요?
상처도 깊지 않고 그저 바지에 구멍 난 정도라고 하셨나요?
우리도 개를 계속 키우다 보니 개가 사람에게 피해를 주어 곤혹을 치른 적이 없잖아 있습니다.

한번은 마당에 묶어놓은 개의 줄이 풀려 너무나 신바람이 난 개자슥이 천방지축으로 냅다 길로 달려갔습니다.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서야 개가 없어진 걸 알고 맨날 가는 하천 가에 가서 개를 붙잡아 왔습니다.
그 담날 웬 남자가 와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습니다.
개 때문에 사람이 다쳤는데 와 보지도 않는다구요.
알고보니 개가 전 속력으로 뛰어가자 놀라서 넘어져 땅에 팔을 갈아붙였더군요  바지는 구멍이 났구요.
마침 휴일이고 옆에 준종합병원이 있어 응급실에 가서 치료를 했다더군요.
아차. 이거 보통일이 아니구나. 사태의 심각성을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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