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기 4 : 화려한 라스베가스의 이면
2024/04/20
버스를 타고 야경 투어를 했다. 라스베가스 거리에선 공연이 펼쳐졌다. 시끄러운 락 음악이 들려왔다, 노출이 심한 옷을 걸친 (?) 여자들이 있었다. 음악 소리가 너무 커서, 그리고 아케이드의 천장과 양옆으로 화려한 네온사인과 조명이 끊임없이 번쩍거려서 정신을 쏙 빼놓는 듯 했다. 걷다 보니 어린 흑인 남자 아이가 마치 어린 시절의 마이클 잭슨처럼 빨간색과 검은색으로 된 제복을 입고는 춤을 추고 있었다. 또한 몇몇 여자들이 무대의상 혹은 속옷 같은 짧은 옷을 입고 깃털 장식이 달린 모자까지 쓰고 춤을 추고 있었다. 아마도 술집, 바의 여성들인 것 같았다. 어떤 젊은 여성은 속옷 혹은 수영복 같은 몸에 딱 붙는 옷을 입었는데 뒤를 보니 엉덩이가 다 드러나 보여서, 보기에 민망했다.
라스베가스는 카지노가 합법인 만큼, 호텔마다 1층부터 여러 게임기와 오락기가 즐비했고, 그 앞에 사람들이 앉아서 저마다 게임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러나 흐린 조명 아래에 그리고 자욱한 담배 연기 속에 비친 그들의 얼굴은 전혀 밝고 생기있는 모습이 아니었다. ...
라스베가스는 카지노가 합법인 만큼, 호텔마다 1층부터 여러 게임기와 오락기가 즐비했고, 그 앞에 사람들이 앉아서 저마다 게임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러나 흐린 조명 아래에 그리고 자욱한 담배 연기 속에 비친 그들의 얼굴은 전혀 밝고 생기있는 모습이 아니었다. ...
“믹스 커피 한잔, 여성신학 한스푼,”“방구석 여행가들의 일상 이야기가 궁금하니?(공저)” 등의 책을 썼습니다. “기독교는 식사에서 시작되었다(공역),” “뚱뚱한 예수(공역)” 등을 번역했습니다. 영자신문 ‘코리아 타임즈’에 비정기로 글을 기고합니다. 여성신학 박사로 강의를 했고, 여성, 사회, 문화에 대한 다양한 한글 및 영어 에세이를 씁니다.
감사합니다
코로나 전에 잠시 라스베가스에 들렀습니다. 패키지 여행이라 수박겉핡기였지만 화려한 환락의 도시는 잠시 꿈처럼 마음을 달뜨게 하더군요.
얼마전 <벌거벗은 세계사>라는 티비 프로에서 라스베가스 탄생 배경과 역사에 대해 방영했었는데 가 본 곳이라 그런지 흥미진진하게 시청했고 다시 한 번 가 보고 싶더군요.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