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이 잘 되기 어렵다.

윤슬
윤슬 · 당신을 그리워하며 씁니다.
2023/04/28
스터디 하나가 파투 났다. 
난 여러 스터디를 하다 보니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 
같이 잘 하고 좋겠지만 그러기가 쉽지 않다. 
내가 스터디 운영도 해보고 참여도 해 봤지만 사람과 무엇을 하는 것은 그리 호락호락한 일이 아니다. 
사람마다 생각도 처한 환경도 다 다르다. 
난 일단 더 많이 베풀자는 심정으로 한다. 
날 이용하는 사람도 있지만 내가 더 많이 알고 그리고 속으로 그런다고 잘 되겠나 싶기도 하고 그러든가 말든가 한다. 
나도 인간인지라 한계를 넘어서면 관두지만 그전에는 그냥 둔다. 
다양한 군상의 인간을 만나면서 인간에 치를 떨기도 하고 좋은 인연으로 긴 시간을 함께 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갑작스러운 통보에 격분하기도 했지만 인생은 원래 독고다이… 각자도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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