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천사 그리고 왕가위

윤린
윤린 · 방송작가
2023/10/19
..타락천사.. ... ..영화는 이제는 추억일 뿐이고~ 제 기억, 제가 본 영화 중 가장 멋진 사랑 장면은 막문위와 여명의 러브씬.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정사 장면은 깨물어주고 싶게 귀여웠지만요.)

단지 지금, 이 밤을 함께 할 친구가 필요할 뿐이라고 말하는 야속한 여명이지만 그래도 괜찮다는 막문위. 무너진 벼랑 끝에 서 있더라도 받아들이는 마음. 그것이 그 시대의 사랑이었지요. 90년대의 관점과 형태. 요즘 개봉하는 영화에서 이런 감성 찾아볼 수 있을까요? 어쩌면은 이 장면을 이렇게 표현해 낼 수 있을까요? 감독과 배우들.

고독한 킬러 여명에게 이가흔은 만날 수 없는 동료이자 삶의 일부입니다. 그녀와 함께할 수 없는 현실, 외로운 여명이 막문위에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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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갛게 물든 열매 너댓 개 붙은 망개 가지를 구멍난 백립 갓전에 꽂고 길을 가던 환이. 얼음 밑에서 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서러운 길을 가던 환이와 같은 사람들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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