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분 좋은 날
2024/01/12
오늘은 기분 좋은 날
오늘은 기분 좋은 날
춤추듯 떨어지는 빗방울
너의 어깨를 두드리고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너의 눈동자에 푸르게 비치네
오늘은 기분 좋은 날
하얀 찻잔 앞에
함박 웃는 네가 있어,
노란 종이 엽서에
고개 숙인 주황빛 꽃들 그윽하고
동그란 자갈길도 정겨워,
그길을 따라 걸어
너를 만나네
오늘은 기분 좋은 날
나의 짐 들어주고
나의 땀 닦아주는
네가 있어,
너를 다시 만나
오늘은 기분 좋은 날
지인을 만나 식사와 차를 함께 하고 시내를 같이 걸은 날이었다. 누군가와 함께 하며 이토록 마음이 가볍고 따뜻하며 풍요로운 것이 너무도 가슴 벅차게 느껴졌다. 반드시 이성간이 아니어도, 반드시 혈연가족이 아니어도, 반드시 부부가 아니어도 그렇게 사람이 사람을 좋게 보고 반가워하며 즐거워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했다. 이런 것이 성...
오늘은 기분 좋은 날
춤추듯 떨어지는 빗방울
너의 어깨를 두드리고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너의 눈동자에 푸르게 비치네
오늘은 기분 좋은 날
하얀 찻잔 앞에
함박 웃는 네가 있어,
노란 종이 엽서에
고개 숙인 주황빛 꽃들 그윽하고
동그란 자갈길도 정겨워,
그길을 따라 걸어
너를 만나네
오늘은 기분 좋은 날
나의 짐 들어주고
나의 땀 닦아주는
네가 있어,
너를 다시 만나
오늘은 기분 좋은 날
지인을 만나 식사와 차를 함께 하고 시내를 같이 걸은 날이었다. 누군가와 함께 하며 이토록 마음이 가볍고 따뜻하며 풍요로운 것이 너무도 가슴 벅차게 느껴졌다. 반드시 이성간이 아니어도, 반드시 혈연가족이 아니어도, 반드시 부부가 아니어도 그렇게 사람이 사람을 좋게 보고 반가워하며 즐거워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했다. 이런 것이 성...
“믹스 커피 한잔, 여성신학 한스푼,”“방구석 여행가들의 일상 이야기가 궁금하니?(공저)” 등의 책을 썼습니다. “기독교는 식사에서 시작되었다(공역),” “뚱뚱한 예수(공역)” 등을 번역했습니다. 영자신문 ‘코리아 타임즈’에 비정기로 글을 기고합니다. 여성신학 박사로 강의를 했고, 여성, 사회, 문화에 대한 다양한 한글 및 영어 에세이를 씁니다.
감사합니다
지인분과 즐거운 시간 보내셨군요.
제가 기분이 좋아지네요~~^^
지인분과 즐거운 시간 보내셨군요.
제가 기분이 좋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