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처럼 쓰는 : 며칠마다 전쟁처럼 이루어지는

김은호 · 안녕하세요.
2022/07/20
우리집 강아지 귀청소.
두 마리 키우는데 하나가 귀염증이 있다.
귀에 염증을 달고 살아서 안 해주면 애가 귀 흔들거리고 아프다고 깨갱소리내면서 긁어서 약을 먹이는 것과 동시에 귀를 닦아달라고 수의사 원장님께서 말씀하셨다.
아프더라도 염증부터 닦아내야 나중에 덜 아프다고 그러길래 오늘은 애가 성질 부리던 나를 물던 상관없이 소리지르는 애 붙잡고 귀를 열심히 닦았다.
아파도 어쩔 수 없다길래 그냥 나쁜주인 행세하고 닦았다.
염증이 장난아니게 많다.
찌거기와 같이...이번엔 염증이 좀 심했는지 애기용 면봉을 7개나 버렸다.
냄새도 심했다.
아직도 귀염증냄새가 남았다.
그래도 닦고난 뒤 애가 더이상 안 긁고 안 아파했다.
솔직히 닦아주면서 소리지르는게 좀..아니 많이 안타까웠다.
그리고 미안했다.
근데 동물병원가서 닦음 더 아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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