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하나씩만 글을 쓰려고 했는데, 오늘은 갑자기 글을 하나 더 쓰고 싶네요.
이번 글은 사회문제가 아닌, 좀 편안하게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얼룩커 님들은 혹시 MBTI가 어떻게 되나요?
저는 INFJ입니다. J일수록 계획적이고, P일수록 즉흥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저는 여행을 갈 때, 분 단위로 계획을 짜고 플랜 B,C까지 세울 정도로 정말 꼼꼼하게 계획해요. 그렇다고 평소에도 계획을 세우진 않아요. 여행만큼은 정말 꼼꼼하게! 평소에는 대~충 계획 세우기만하고 안 지키죠...ㅋㅋㅋ

어쨌든..이런 계획적인 성향이 있다보니 미래에 대해서도 계획을 세우려고 해요. "난 이런 걸 목표로 해서 이렇게 이렇게 하겠다." 라는 식으로 계획을 해요. 사실은 이런 계획 세우는 게 싫어요. 내 처지에 대해 객관적으로 생각해야하니 내 처지가 초라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에요. 웬만하면 피하려고 하지만, 언제까지나 피할 수는 없어서 대충이라도 계획을 세우려고 노력해요.

그런데 어느날 <유퀴즈>에서 유재석 님께서 말씀하신 걸 보고, 뒤늦게 많은 걸 느꼈어요. 수능 만점자분께서 유재석님께 "계획을 어떻게 세우시나요?" 라고 하셨는데, 유재석 님은 "저는 계획을 세우지 않아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해요." 처음에는 이 말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