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항인지질항체증후군 2차 검사를 받고 왔다. 그런 병이 있는 줄도 모르고 살았는데... 이번에 뇌경색이 오고 도통 원인을 알 수가 없었는데 혹시나 싶어 (병원이) 한 검사에서 항인지질 항체 1차 양성이 떴다더라. 3개월마다 두 번 더 검사를 해야 한단다. 아주 황당하고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네. 3개월마다 하는 검사에서 3번 양성이 뜨면 항인지질항체증후군 확진. 아직은 1차 양성일 뿐 확신할 수는 없다. 어제 2차 검사를 했으니 결과는 늦어도 이번 달 말 외래 진료 때까지는 나오겠지.

  근데 또 내가 이런 재수 없는 확률에는 찰떡같이 붙어버린단 말이지? 찾아보니까 항인지질항체증후군으로 뇌졸중이 터지는 경우도 극히 드문 것 같은데... 되라는 로또는 안 되고 뭐 이런 병또만 시도 때도 없이 터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