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나사엄마냥
나사엄마냥 · 나는 엄마이자 아내이자 여.자
2022/07/30
한동안 몸이아파 얼룩소도 못하고
아이들 케어하는것도 버거웠다

이와중에 엄마의 음력생신이 다가왔다

신랑이 아파서 일도 못했는데
월급도 미뤄졌다
신랑회사는 휴무는 쓸수있지만 무급이다
월급이 미뤄질거라는 생각을 못했기에
쥰비할수있는것이 없었다

해주고 싶은건 많았는데
준비해드릴수가 없었다

예전에도 잘해드린건없지만
그래도 정말 없을 때 이리 일이생기면
마음이 더 무너진다

남들처럼 턱턱 용돈도 많이드리고
좋은음식도 사드리고
예쁜옷 가방 신발 사주고픈건 한가득인데
늘 죄송하다는 말이 앞서니
마음이 아프다

아무도 뭐라하지않는데
그냥 나살기 바빠 못해드리니
불효녀가 많이 속상한날이다

엄마 생신축하해요
나도 얼른 돈벌어서
울엄마 용돈 많이 드릴께요
오래오래 곁에계셔주세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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