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 · .....
2022/09/26
동네 어르신이나 맘씨 좋은 경비아저씨 등 어느 정도 호감을 가지고 아는 사이 정도일 때는 반말이 반갑고 고맙게까지 느껴지는데,
또 너무 가까운 사이일 경우는 오히려 높여 줌으로써 함부로 하게 되지 않고 존중하는 태도가 나오게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부모 자녀 사이나 부부간이나 이런 경우요.
저는 부부간에 높임말은 못써봤지만 높임말을 쓰는 부부를 보면 그렇게 보이더라고요.

그럼 아랫사람에겐 높임말을 쓸 수 없는 것일까,
전라도에서는 아랫사람에게도 완전히 말을 놓아버리지 않는 묘한 높임말들을 많이 씁니다.
"너" 대신 "자네" 라는 말도 많이 쓰고요,
"해라" 대신 "하소"   음...또..."했니?" 대신 "했는가?" 이렇게 표현합니다.
뭐 지금 전라도에 사는건 아니지만 어렸을 때 경험으로 보면 그렇더라고요.
아이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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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팬데믹도 있었고 기질상 사회활동도 많지 않아서 내가 너무 폐쇄적으로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많았는데 이렇게 글로써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정보에 기쁜 마음으로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러한 공간이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소소하게 활동을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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