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희
최경희 · 날고 싶은 얼룩베짱이
2023/02/07
국민학교 5학년 어느날 내어준 숙제를 신나게 하고 스스로도 완벽하다하며 뿌듯해했습니다.
 왜 그 숙제장이 가방 밑에 있었을까요?
20분은 걸어가야하는 등교길을 서두르느라 
숙제장을 놔두고 간 것이었습니다.
숙제 검사시간 아무리 뒤져도 나올리 없는 숙제장 탓에 좌절을 하고 있었는데 숙제 안한 사람 일어서라는 말에 억울하게 설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반장 포함 몇몇 아이들이 일어섰네요.
앞의 몇아이들의 변명과 핑계를 그냥 듣고 온 담임은 숙제장을 두고 왔다는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별이 번쩍하도록 제 뺨을 올려부치더군요.
뒤 책상이 기우뚱하도록 의자에 내동댕이 쳐질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음이 반장 순서였는데 하얗게 질린 얼굴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여럿 서 있는 아이중에 뺨 맞은 아이는 나 혼자였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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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작 DNA로 슈가크래프트,캔들크래프트,북아트,프리저브드플라워 관련 자격증을 따고 케익토퍼 온라인 과정 완료 후에도 공예 관련 관심 분야를 독학중입니다~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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