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을 읽다-이상 전집

칭징저
칭징저 · 서평가, 책 읽는 사람
2023/01/24
<이상 전집>

이상을 읽다. 

천재의 고독한 비의와 세련된 모더니스트의 현란함에
자극과 환멸을 동시 다발적으로 느끼다.

이상의 작품에 대한 질적 논의를 하는 것은
지금까지 행해졌던 수많은 이상 연구에 한 자락을 덧보태는 것 밖에 안되는 듯 싶다.

내가 고작 말할 수 있는 것은 이상의 자료를 접할 수 있는 경로와 선택의 기준 쯤일텐데.

이상과 같은 대가들의 전집은 자료의 적확함과 편집의 치밀함이 
선택의 기준으로 작용한다.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가람기획 판 전집은 이상의 기호에나 맞춘듯 무척이나 세련련 솜씨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쉽게 놓칠 수 있는 여러 자료들을 고루 잘 모아 꼼꼼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상의 시와 소설 뿐만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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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책을 읽고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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