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곽 ·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소망하는 사람
2023/01/24
‘박제(剝製)가 되어 버린 천재(天才)를 아시오?
 나는 유쾌하오. 이런 때 연애(戀愛)까지가 유쾌하오.’

이 상의 날개는 이렇게 시작한다.
스스로를 박제된 천재라고 여겼던 이 상의 작품을 보고
난 내가 이 상과 같은 인물이라고 생각했었다.
"박제된 천재 !! "

내가 살았던 중소도시의 극장가는 당시 "힛빠리 골목"으로 불리웠다.
('빠리'(引つ張り)라는 말은 일본어로 '잡아당긴다'는 말로, 호객행위를 
뜻하는 말인데 당시 우리들은 호객행위를 하는 매춘부들을 그렇게 불렀다)
수 많은 유곽같은 집들이 골목마다 있었고 , 밤이 되면 역시나  힛빠리들이 
집앞에서 진을 치고, 짙은 화장을 하고 손님들을 끌어 당겼다.

특히 극장이 끝나는 시간대인 저녁 9시경에는 거의 모든 골목들마다 
형형색색의 옷을 입은 금홍이들이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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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소망하며 살지만 현실에서 항상 부끄럽게 살아가는 소시민입니다. 살다보니 벌써 나이를 먹어서 거울을 보고 자주 놀랍니다.남은 인생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동하며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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