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냐(장지현)
바냐(장지현) · 아이돌 연구자
2022/12/13

이코노미스트에서 지적하고 있듯이,BTS는 희망을 주는 노래, 공감이 가는 가사, 그들의 노력 등으로 굳건한 팬층을 얻었지만 국내이냐, 해외이냐에 따라 다소 대처나 활동이 달라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가령 많이 알려져 있듯이, 2016년 이전 '방탄소년단' 시기에 가사는 여성혐오에 관한 많은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예쁜 여자들에게 파묻혀 TV를 봐
세상의 모든 여자들 날 위해 ready to die
남자들 너넨 술 가져와, 그냥 없어져도 좋아
어쨌든 여긴 내 왕국이니까
If I Ruled the World 中

미니 2집 수록곡 If I Ruled the World에서는 '세상을 지배한다면' 어떤 모습이고 싶은지, 포부를 말하는 부분에서 여자들에게 파묻혀 있고 싶다고 말하는가 하면, 

되고파 너의 오빠
너의 사랑이 난 너무 고파
되고파 너의 오빠
널 갖고 말 거야 두고 봐
상남자 中

미니 3집 타이틀 상남자에서는 '오빠'가 되고 싶다고 말하죠. ('남자친구'나 '애인'이 아니라 왜 '오빠'가 되고 싶은지는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할 대목입니다.)

존재해 줘서 (참) 감사해
전화 좀 해 줘 내가 (함) 밥 살게
아 요즘 미친 미친 거 같아 기침 기침
하게 만드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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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아이돌, 서브컬쳐, 젠더 문제에 주로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damselderos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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