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미르
미르 · 겁많은 덩치만 산만한 30대
2022/03/21
저는 해외 사업으로 인한 빚이 있습니다.
한국에 와서 또 한번 사업의 실패로 빚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희망을 잃어가고 있던 와중에 
그녀를 만나게 됩니다.

몸도 마음도 망가져가고 있을 무렵 
그녀의 따뜻한 말과 행동에 
저도 모르게 힐링하고 있었나봅니다.

내가 지금 해줄 수 있는것이 많이 없지만
내가 지금 개인회생으로 여력이 모자라지만
그 모든 것들을 감내하고 같이 버텨주고 있는 그녀입니다.

지금은 직장도 성실히 다니고 있고
한달 벌어 살아가는 삶이지만
이사람과 함께 하고싶다는 희망으로 
매일이 즐겁고 행복합니다.

나의 말에 따라주고 존중해주고 위해주는데
저는 이 사람이 현실적으로 많이 힘들텐데
내가 더 잘 해주고 싶지만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도 결혼해서 밥굶기지 않고
그녀를 똑닮은 딸하나와 셋이서 
잘 살아보는게 제 유일한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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