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는 미국 초등학생들의 도시락을 소개하는 영상을 인스타 계정에 올립니다. 샌드위치나 과일 도시락을 꺼내는 다른 아이들과 달리 한 아이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쿠킹 호일 한장을 꺼내 펼칩니다. 김에 맨밥을 올리고는 김밥을 먹는 방법을 또박또박 설명해줍니다.

👧🏻 Avery 설명

1️⃣ 엄마는 쿠킹호일과 김을 싸주십니다.

My mom packs me a foil and seaweed.

2️⃣ 그러면 제가 김밥이라고 불리는 이 한국 음식을 만들 수 있어요.

So I can make this Korean food called Kimbop.

3️⃣ 김을 쿠킹 호일 위에 올리고, 밥을 꺼내서 김 위에 올려요.

I put the seaweed on the foil and then I just take the rice and put it on the seaweed. 
4️⃣ 그리고 밥을 평평하게 편 후에 그걸 돌돌 말아요.

And I flatten it out and roll it up.

별 특별한 것 없는 이 영상은 무려 46만개가 넘는 ‘좋아요’가 달리는데요. 이 간단한 김밥을 싸는 영상에 이렇게 많은 댓글들과 ‘좋아요’가 달린 이유는 남들과 다른 음식을 꺼내 소개하는 아이의 당당하고 자신감있는 태도 때문이었습니다. 과거에는 한국인이라고 얘기하면 북한 사람이냐는 질문부터 받고 김치나 김밥을 가져오면 놀림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이 널리 퍼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달라진 분위기를 느끼고 있는 것인데요. 특히 댓글란에는 많은 한국계 미국인들이 음식 때문에 놀림받았던 자신의 어린시절을 돌아보는 댓글들을 남겼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기억에는 부끄러워서 엄마에게 김밥 좀 그만 싸달라고 부탁했어요.

When I was growing up you know I remember asking my mom to s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