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시무스
송시무스 · 작가, 예술가, 칼럼니스트
2024/03/21
본 이야기는 실제로 있었던 본인의 성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4부작으로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누가 그렇게 말하던가. 희망이란건 꿈꾸면 꿈 꿀수록 고통스러워지고 나를 억압한다고 그러니까 희망을 꿈꾸지 말고 현재에 집중하라고 세상이 따라야 하는 정답지에 집중하고 헛된 생각을 꿈꾸는 어린아이가 되지 말아야한다고 그게 내가 학교에서 5번을 퇴학당하면서 배운 규칙이였다. 나를 속이고 나의 감정을 속이고 나의 정체성을 속이고 모든걸 속여서 살아남는 과정에 나는 능하지 못했다. 아니 능하고 싶지가 않았다. 덕분에 나는 학교에서 문제아였고 상담소를 내 집처럼 들어갔다.

그 시간들이 지나고 대학교 2학년이 되었을때 나는 또 게이앱에서 남자를 만났다. 살이 통통하고 사람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나 같은 인간도 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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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이자 페미니스트이자 칼럼니스트 현재 보라색 물결 소속 작가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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