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한가지
2024/07/16
피드백
아침운동 한지 1년 하고도 열흘 정도 지나는 시점이다.
나름의 루틴을 만들어 왔기에 별 스트레스 없이 헬스를 다닌다.
운동하면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컨디션이다. 지난밤 잠을 잘 못 잤거나, 무리를 한 다음날은 어김없이
운동 컨디션이 좋질 않다.
이럴 때엔 강도와 시간 조절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
평소대로 하거나 오히려 무리를 해버리는... 예를 들어 평소 안 하던 기구, 부위를 했다가 낭패를 본 적이 몇 번 있었다.
정신적, 마인드 컨디션도 운동에 영향을 준다.
신경이 쓰이는 일을 끌고 와 운동현장에 반영하면 격한 운동에 몸은 풀리기도 하지만,
마음이 깨끗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운동할 때엔 그냥 운동에 효과적인 것만 하면 좋다.
물론 단순 유산소를 하는 시간은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다.
나는 유산소를 하는 동안 핸드폰으로 성경을 읽고 듣기를 즐기고, 전자책도 보고, 일 관련 자료도 많이 찾아본다.
헬스장에서 보내는 아침시간이야 말로
내게는 하루하루 양질의 삶이 준비되는 축적의 통로가 아닐 수 없다.
헬스가 좋은 건, 혼자 할 수 있는 것들을 집중력 있게 해 낼 수 있어서다.
무례함
종종 집중력이 산산조각나곤 하는데,
한 달 전이었던가.
여성 한분이
갑자기 본인 운동하는 모습을 촬영해 달라하는 거다.
나도 한창 덤벨과 놀 때였다.
잠깐 놓고 해 줬는데,
촬영각도가 그다지 건전하지 않았다. 본인의 힙이 두드러지는 각도에서 내가 그걸 계속 체크하며 영상을 찍어달라는 거다.
한 번도 아니었다. 촬영 후 확인하고는 본인이 원하는 장면이 아니었던지 한번 더 촬영을 해달라고 했다.
기왕 해주기로 한 거.
해줬는데, 아니 내가 무슨 남자 친구도 아니고.. 왜 이리 집요하게 계속... 반복적인 요청을..
아니 요구를...
내가 이러고 있는 장면을 내 아내가 본다면 어떨까 싶어,
그만하겠다 이야기하고 돌아섰다.
그 후 운동을 하는데 내내 기분이 좋질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