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M: Track 1. 종이 달 - 거짓되면 어때, 괜찮아
2024/02/01
👂🏻
보고 싶은 것이 많은 사람들의 ‘내가 찜한 리스트’, ‘보고싶어요’는 늘 어느 정도 또는 가득 차 있다. 누군가는 무엇이 쌓여 있는지도 모른 채로 살겠지만, 또 누군가는 늘 쌓여 있는 라인업을 볼 때마다 찜찜한 기분을 느낀다. OMM(OTT On My Mind)은 괜한 결벽 또는 강박이라고도 할 수 있는 그 기분을 해소하기 위해 시작한 시리즈다. 특정한 OTT(Over The Top) 서비스가 만든 기능에 남아 있는 것 이상으로 오랜 기간 마음 한쪽에 자리해 온 영화나 드라마, 그외 영상물을 소개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작품에 숨을 불어넣는 음악을 함께 소개한다.
첫 번째 영화, 종이 달
개봉일: 2014년 11월 15일
장르: 드라마
러닝타임: 126분
감독: 요시다 다이하치
출연: 미야자와 리에, 이케마츠 소스케
시청 가능 서비스: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왓챠, 네이버 시리즈온, U+모바일tv
*영화 <종이 달>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끝났다. 그 사이에 인테리어, 실내 운동 같은 분야가 이전보다 더 떠올랐다. 새벽까지 진탕 마시고 취하기보다 맛있게, 또 예쁘게 마신 이후에 일찍 귀가하는 문화가 생겼다.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렸고 물가가 많이 오르며 시장이 달라졌다. 팬데믹으로 대변되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지나오며 세상은 확실하게 변했다. 동시에 세상은 변하지 않았다. 이를테면 인간이 본능적으로 기피하는 불확실성이나 반대로 추구하는 이동의 자유는 부와 여행에 대한 갈망으로 응축되었다가 다시 분출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실제로 2023년 내국인 출국자 수는 전년도 대비 3.5배인 2,200만 명을 기록했다(2019년 2,870만 명). 고삐가 풀리니 족쇄가 채워져 있던 욕망이 단숨에 폭발...
코로나가 끝났다. 그 사이에 인테리어, 실내 운동 같은 분야가 이전보다 더 떠올랐다. 새벽까지 진탕 마시고 취하기보다 맛있게, 또 예쁘게 마신 이후에 일찍 귀가하는 문화가 생겼다.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렸고 물가가 많이 오르며 시장이 달라졌다. 팬데믹으로 대변되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지나오며 세상은 확실하게 변했다. 동시에 세상은 변하지 않았다. 이를테면 인간이 본능적으로 기피하는 불확실성이나 반대로 추구하는 이동의 자유는 부와 여행에 대한 갈망으로 응축되었다가 다시 분출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실제로 2023년 내국인 출국자 수는 전년도 대비 3.5배인 2,200만 명을 기록했다(2019년 2,870만 명). 고삐가 풀리니 족쇄가 채워져 있던 욕망이 단숨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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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종이달'로 영화화되었지요. 아주 오래 전에 일본 '종이달'을 보았었는데 울적한 마음을 가득 차게 만들었던 영화지요. 며칠 전에는 우리 나라 '종이달'도 보고..넷플릭스에서 다시 보면서 음악에 집중해봐야겠네요. 시리즈 기대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종이달'로 영화화되었지요. 아주 오래 전에 일본 '종이달'을 보았었는데 울적한 마음을 가득 차게 만들었던 영화지요. 며칠 전에는 우리 나라 '종이달'도 보고..넷플릭스에서 다시 보면서 음악에 집중해봐야겠네요. 시리즈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