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한 부인들 - 어쩌다 역사 (업데이트)
2024/03/06
<지봉유설>에 이런 구절이 있다.
부인으로서 용맹했던 자는 옛날에 징칙徵則, 손부인孫婦人, 세씨洗氏, 양육랑楊六娘이 있다.
이 사람들 중 아는 사람은 아마도 손부인뿐일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그랬다.) 그러니까 손부인부터 이야기해보자. 코에이의 <삼국지>를 한 사람들이라면 손상향이라는 인물을 알 것이다.
손상향이라는 이름은 후대에 붙여진 것으로 사서에는 그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손권의 누이동생으로 유비에게 시집갔다. 손부인은 시녀 백여 명에게 무기를 들고 있게 하여 유비는 내실에 들 때 두려워했다고 사서에 전한다. 손부인은 유비가 촉 정벌을 위해 떠났을 때 유비의 아들 유선을 납치하여 오나라로 돌아가려고 하다가 유선은 돌려주고 자신만 오나라로 돌아갔다. 소설 <삼국지>에서는 오나라 장수들과도 맞서는 여걸로 등장한다.
징칙은 누구인가? 징칙은 남월의 여왕으로 정칙正則이라고도 한다. <후한서> 마원 열전에 징칙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복파장군 마원은 <삼국지연의>에 나오는 제갈량의 남만정벌 때도 몇 번이나 이름이 나온다. 그만큼 남만 지역의 정벌에 큰 공을 세웠던 인물이다.
건무 17년(41년)에 교지군의 여자 징칙과 그의 여동생 징이徵貳가 반란을 일으켜 교지군을 공략했다. 구진군, 일남군, 합포군의 만족蠻族 모두가 이에 호응하여 남령 밖의 60여 성을 공략했다. 징칙은 스스로 왕이라 칭했다. 이때 조서가 내려 마원을 복파장군에 임명하여 부락후(부락은 구원군의 현이다) 유륭을 부장으로 하고누선장군 단지 등과 함께 교지를 공격하게 했다.
마원의 군대가 합포까지 왔을 때 단지는 병사했다. 조정에서는 단지의 병사까지 마원이 지휘하게 했다. 잇달아 바닷가로 진격하여 산으로 들어가 길을 열며 가기를 천 리 남짓했다. 건무 18년(42년) 봄에 군은 낭백(광서성 중속현) 부근에 도착하여 적과 싸워 격파했다. 수천 명의 목을 베었고 1만 명이 투항했다. 마원은 징칙을 금계까지 추격하며 공격했다. 적은 마...
양육랑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신 이상님께 감사드리며 해당 내용을 본문에 업데이트 했습니다.
@누군가의친구 역덕들은 제외입니다.
징칙까지 알고있었다고 하면 이사람은 쓸데없는 것까지 아는 역덕이구나 소리 들을줄 알았죠.ㅋㅋㅋ(원인은 베트남사를 좀 보다보니 그만... )
뭐 어째건 조선시대까지 용맹한 여성으로 역사에 알려진 사람도 꽤 적다로 볼수 있겠군요.
양육랑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신 이상님께 감사드리며 해당 내용을 본문에 업데이트 했습니다.
징칙까지 알고있었다고 하면 이사람은 쓸데없는 것까지 아는 역덕이구나 소리 들을줄 알았죠.ㅋㅋㅋ(원인은 베트남사를 좀 보다보니 그만... )
뭐 어째건 조선시대까지 용맹한 여성으로 역사에 알려진 사람도 꽤 적다로 볼수 있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