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리사 · 매순간 긍정의 힘으로 ❤
2023/12/16
나는 어딜가나 손 내밀기를 싫어한다. 부모님이 주신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는 없는데 손 콤플렉스가 있다. 손에 예쁘게 네일아트한 길쭉하고 예쁘게 생긴 손을 보면 조금은 부럽다. 부러울뿐이지 나 성격에 그렇게 손톱을 길러서 네일아트 하고 다니라고 해도 못 다닐것 같다.  

나는 손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있다. 20대 초반 어느날, 그날은 쉬는 날이었는데 회사에 나가서 처리할 일이 있었다. 지금도 기억에 생생한것이 그날은 정말로 일이 잘 안 풀렸고 기분도 너무 안좋았다. 일을 마치고 빨리 집에 가고 싶은 마음에 택시를 탔다. 택시를 타고 집앞에 내리면서 아무 생각없이 택시문을 닫았다. 순간 왼쪽손 두번째 손가락에 엄청난 통증이 느껴졌다. 손가락이 차문에 끼였던 것이다. 손가락에 차문에 끼였던 자국이 그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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