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
김민준 · 글 쓰고 읽고 생각하는 20대
2022/02/22
2월 11일, 그러니까 11일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2022년 2월 11일의 퇴근길.

3호선으로 퇴근하다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시위가 있어서 30분가량 지하철이 멈춰있었습니다. 하필이면 환승할 수 있는 곳이 없는 역에서 멈춘 바람에.. 다행이도 앉을 자리가 있어서, 그냥 30분을 내리 기다렸죠.

사람들의 반응을 살폈는데 꽤 평온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7시까지 어딘가로 가야 하는 사람들은 택시를 탈지 말지 고민하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전화를 걸어 늦어질 것 같다고 전하고 있었죠. 

평소에 장애인의 시위로 인해 비장애인이 겪는 불편함의 무게를 필요 이상으로 강조하는 언어를 비판했던 저이지만, 솔직히 말해...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5년차 오마이뉴스 시민기자고, 다양한 이슈에 대한 글을 씁니다. 청년정책 및 거버넌스 관련해서 활동하는 활동가이기도 하고요, 정당에도 몸담고 있는 중이에요. instagram @minjun7682
232
팔로워 443
팔로잉 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