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장과 짜장면
2023/05/23
아버지가 보던 신문 한 귀퉁이에서 모 신문사가 하는 공모전 기사를 보았다. 어린 마음에도 떨어질 것을 염려하여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투고를 했다. 투고를 해놓고도 까맣게 잊고 지냈다. 뜻밖에도 학교로 수상 소식이 왔다. 정작 학교 대표로 지도 선생님 하에 투고 한 친구는 낙방을 했다. 소식을 전하던 선생님의 황망한 표정을 잊을 수 없다.
상을 받으러 신문사에 직접 가야 한다고 했다. 신문사까지는 시외버스로 4시간, 배로는 1시간을 가야 했다. 학교에서는 결석처리는 하지 않을 것이나 지도 교사는 동행할 수 없으니 부모님과 함께 가라고 했다. 아버지는 하루 휴가를 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상을 받은 내가 자랑스러웠을까. 아버지는 나를 신문사 근처 고깃집으로 데려가 수육을 사 주셨다. 처음 먹어본 수...
청소년 분야에 관심이 많아요. 그냥 저냥 생활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입니다. 나의 이야기가 우리의 이야기가 되는 글을 쓰고 싶어요.
@순수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았음직한 얘기죠…
시가 뭔가 모르게 가슴이 와닿네요!
@재재나무님,, 시,, 저도 좋아합니다. 재재나무님의 글과 함께 읽으면 더 좋지요..
@무지개패리스 어머니도 배가 엄청 고팠을텐데 말이죠 ㅠㅠ
@수지 제가 매번 시를 올려서 지겹진 않으신지요? 주로 읽는 책이 시집이다 보니… 저는 잘 있어요. 수지님도 잘 계시죠?
@JACK alooker 아주 먼 옛일이지만 좋은 기억이죠^^
마지막이 와 닿네요..
빈속을 칭얼거리는 슬픔 덕분에
어머니 손을 잡고 걷는 축복을 갖게 된 것이라고...
백일장 보다 어머님 손...ㅠㅠ
@재재나무 님,, 잘 지내시쥬? 아버지도 자랑스러웠으니 맛난 고기를 사주셨겠지요?
글마다 올려주는 시가 마음을 후벼팝니다.
오늘도 화이팅 하자요!!!
공모전 수상을 축하합니다. 이왕이면 좋은 것만 기억하고 싶습니다.😉
@재재나무 님,, 잘 지내시쥬? 아버지도 자랑스러웠으니 맛난 고기를 사주셨겠지요?
글마다 올려주는 시가 마음을 후벼팝니다.
오늘도 화이팅 하자요!!!
공모전 수상을 축하합니다. 이왕이면 좋은 것만 기억하고 싶습니다.😉
@순수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았음직한 얘기죠…
시가 뭔가 모르게 가슴이 와닿네요!
@재재나무님,, 시,, 저도 좋아합니다. 재재나무님의 글과 함께 읽으면 더 좋지요..
@수지 제가 매번 시를 올려서 지겹진 않으신지요? 주로 읽는 책이 시집이다 보니… 저는 잘 있어요. 수지님도 잘 계시죠?
@JACK alooker 아주 먼 옛일이지만 좋은 기억이죠^^
마지막이 와 닿네요..
빈속을 칭얼거리는 슬픔 덕분에
어머니 손을 잡고 걷는 축복을 갖게 된 것이라고...
백일장 보다 어머님 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