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 에서 화해 를 읽다

최서우
최서우 · 북독일 엘베강가의이야기
2023/05/23
오늘은 유달리 알레르기 반응이 심하게 일어났다.
따뜻해지니 잡초가 막~꽃을 피우면서 공기중에 날라다녀서 아무리
몸을 사려도 바깥공기의 접촉을 피할도리가 없다.
알레르기 로 인한 재채기 는 과히 대포소리와 비교될만하다.
스물스물 코가 가려워오며 온몸이 조여오는 재채기하기전 전조가 있으면
얼른 남편에게 귀 막아라고 경고한다.
내 재채기 소리때문에 고막이 터져나갈뻔 했다고 볼멘소리를 하였기에
이후엔 왠만하면 미리 알려준다.
그것도 준비없이 재채기 나오면 대책이 없다. 한번으로만 끝내지않고
보통 서너번이 이어지기에 그로인한 에너지소모가 크고 옆에 있는 사람에게도
여간 민폐가 아니다.
이렇게 되니 요리를 할 엄두가 안생긴다.
밥 만 간신히 해놓으면 나머지는 냉장고의 남아있는 재료나 그거라도 없으면
김치하나만으로 비빔밥을 해 먹는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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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achoi@1schumacher.de 본명 최현숙 영어강사 ,연극배우, 간호사,사주명리상담가등의 직업을거쳐 엄청깡촌인 북독일엘베강옆으로이주 폐쇄적사람들과 유배생활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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