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성의 편안함…

윤슬
윤슬 · 당신을 그리워하며 씁니다.
2023/06/17
남자 특징에 자주 가는 가게에서 아는 척을 하면 다시는 가지 않는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나는 이렇지는 않는데 자주 가는 가게에서 아는 척하는 것을 나도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다. 
누군가의 관찰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난 남 관찰하는 것은 좋아하지만 누군가 나를 지켜보는 대상이 되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우스갯소리로 난 관음증 환자지만 노출증 환자는 아니라고 한다. 
아침마다 가는 커피숍에서 ‘아이스 아메리카이시죠?’ 이러면 ‘네‘이러고 만다. 
난 익명성에 숨을 수 있는 것이 좋다. 
아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 오는 묘한 안정감이 있다. 
그건 아마 여행을 가서 느끼는 일탈감이랑 같은 것 같다. 
나쁜 짓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아는 사람들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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