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봄날은 간다> 리뷰] 사그라지는 것들에 대하여
2023/05/31
영화 <봄날은 간다>는 '영원할 수 없는 사랑의 호시절에 바치는 속절없는 위로'다. 더 넓게는 사그라지는 것들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영화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세월의 흐름에도 이 영화의 힘은 퇴색하지 않았으며 외려 생명력을 더해가는 듯하다. 사계절 푸른 대나무처럼.
"라면 먹고 갈래?"라는 대사가 처음 등장한 영화로 널리 알려진 <봄날은 간다>. 이제는 관용구가 되어 버린 "라면 먹고 갈래?"와 관련된 원래 대사는 다음과 같다. 영화에서 은수(이영애)는 "라면... 먹을래요?...
안녕하세요. IT 기업 '엑셈'에서 일하며 얼룩소와 브런치에서는 글로, 유튜브 '무비 프리즘' 채널에서는 영상으로 영화와 세상을 이야기하는 김태혁입니다
- (현) 직장인 & 영화감독 & 크리에이터
- 한겨레 영화 아카데미 영화 연출 워크숍 56기 수료
- (전) 한국경제TV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