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따지고 보자면 완전 진실한 절친이 있다고 생각은 하지 않아요.  저는 일단 제 문제가 생기면 남에게 의논을 할 수 있는 사안인지 아닌지 생각하고 아닌경우는 혼자 해결을 하곤해요.  사소하던 사소하지않던 남에게 무조건 의지는 하지 않는거 같아요.  물론 이건 제 성격상 그런 문제 일 수 있어요. 또 남에게 고민을 잘 털어놓으시는 분들께서 문제가 있다는 사실도 아니고요.  오히려 저는 이런 제 성격탓에 남에게 잘 털어놓으시는 분들이 부럽기도 합니다. 아무튼 그래서 생각을 해보면 모든 것을 다 털어놓을 수 있는 남인 친구는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나에게 있어 가장 절친한 사람이 될 수 있는건 바로 “나 자신”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나를 잘 알아야 자존감도 높아지고 자신감도 생기는 거 같더라고요. 내가 나를 탓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이 내가 한심한 사람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진실한 친구를 제 자신으로 삼고 싶답니다. 제 자신에게는 속일 것도 없고 모든 것을 다 털어놓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