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기를 몇 시간 뒤에 만납니다.
코로나 피한다고 남편과 마지막 극도의 조심 또 조심
덕분에 함께 출산하러 올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요즘...남편없이 혼자 출산하는 산모 많더라고요)
출산 조짐이 있어 병원에 왔었는데.
아기가 아직 준비가 안 되었는지..
그리고 담당선생님 도움을 받고 싶어서였는지.
진행이 안 되어 주말에 강제 입원중이에요
(이곳이 안전지대라며 남편과 그나마 감사해하고 있답니다..)
아기를 만나게 된다는 설렘과 그리고 출산 후의 과정들이 걱정되고 두렵기도 하는데요.
우리 엄마도 이렇게 저를 키워주셨으니 저도 해볼 수 있을거라 스스로를 토닥이며 남은 시간 마음의 준비를
해 봅니다.
이제는 딸. 아내의 역할에서 엄마로서의 역할도 생기는데 남편과 저를 믿고 와준 아기에게 부모로서 든든한
울타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