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나들이- 허브나라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10/11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연휴 마지막 날.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으로 유명한 봉평으로 가을 나들이를 갔다.
부인회에서  해마다 일년에 한 번 가는 소풍이다.
아침에 눈을 떠서 밖을 내다 보니 어제 종일 추적추적 가을비가 내린 뒤라  기온이 뚝 떨어진데다 바람도 꽤 불고 을시년스럽기 짝이없는 날씨가 기다리고 있었다.
거기다 오락가락 빗방울 마저 떨어지고 있어 야외에 나가 추위에 떨까바 패딩으로 몸을 감싸고 우산까지 챙겨들고 집을 나섰다.

목적지는 봉평 허브나라.  이웃 고장이라 가까울 줄 알았더니 처음 가 보는 길로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생각보다 먼 거리였다.
우울한 날씨에 비해 차창 밖에 펼쳐지는 경치는 너무 아름다워 마음이 가벼워졌다.
빨갛게 주렁주렁 매달린 과수원의 사과며 길가에 정갈하게 핀 꽃들. 들판에 익어가는 벼 등. 풍요로운 가을 경치가 연이어 펼쳐졌다.

봉평 허브나라는 온실과 야외식물원에 갖가지 허브 및 희귀 식물들로 잘 가꾸어진 인공정원이었다.
온실에서 자라는 나무들과 야외에서 크고 있는 식물들이 조화를 이루어 지루하지 않게 감상할 수 있게 잘 꾸며져 있었다.
식물원 뿐아니라 볼거리 가득한 터어키...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3.2K
팔로워 817
팔로잉 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