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설이 주는 안정감

WhattheFun
WhattheFun · 반술가
2023/01/14
 글을 쓴다는게 정신적으로 주는 안정감이 이렇게 크다는걸, 그 동안 잊고 살았다.
초등학교 부터 고등학교때 까지는 일기를 쓴듯, 그리고 군대에 있을때 생활록? 같은 걸 작성했다.
보수적이지만, 군대에서 일과로 넣은 것도 이런 효과가 있어서 임을 확인한다.

어릴땐, 나이만 먹으면 지금 고민하는 것들이 해결되고, 지금 사유하는 것들이 정착이 되고,
지금 알 수 없는 것들이 명확해 질줄 알았다. 정확히 반대이다.  더많은 고민에 휘둘리고, 내가 어떤사람인지
모르겠으며,  옳고그름의 경계마저 희미 해져 간다.  마음과 머리를 비우고 싶은데, 그렇게 모두 비워내고 내게
필요한것들을 내가 원하는 자리에 정리해넣고 싶은데 잘되지않고, 시간만,, 아니 나이만 먹고 있다.

아직도 어떤방식으로 또 어떤 생각으로 살아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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