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맛 장례식
2022/11/22
아침부터 아이들이 길가에 모여있습니다 가방을 하나씩 등에 매달고 원형으로 모여있습니다 멀리서 보니 콜로세움의 원형극장 가운데는 아직 날개를 내젓고 있는 몸통이 짓눌린 비둘기 한 마리가 공연 중이었죠 아이들이 수군거립니다
한 번도 동정을 받아본 적 없던 비둘기는 날아보려 날아보려 애씁니다. 나는 일을 포기하고 나면 시간이 좀 더 수월할 텐데요 아이들이 핸드폰으로 영상을 찍거나 어느 아이들은 발을 동동 구르며 불쌍하다는 아이들과 몇몇 아이들은 신기한 듯 주변의 나뭇가지를 가져와 찔러 보고 싶어하기도 합니다
집으로 돌아와 목장갑을 끼고 다시 밖으로 나갑니다. 아이들의 공연장 아직도 살아있다는 몸으로 땅을 날아오...
동보라미님 잘 지내시나요?
저도 비둘기가 무섭습니다 피해 다닐 정도는 아니지만
손안으로 물컹한 느낌은 감당키엔 무리가 있었지만 아이들이 모여 있어
누군가 해야 할 일 같아서 제가 한 것 뿐이죠
작은 아이의 눈이 제게 도움을 부탁했고 저는 그저 ...
입안에 아직 라임향이 가득합니다
에구구,,, 적적님 비둘기의 마지막을 따뜻하게 감싸주셨네요. 정말 정이 많으신 것 같아요. 비둘기를 싫어하거나 무서워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적적님 같은 분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비둘기 마지막 길 외롭지 않게 잘하신 아침입니다.
비둘기 마지막 길 외롭지 않게 잘하신 아침입니다.
에구구,,, 적적님 비둘기의 마지막을 따뜻하게 감싸주셨네요. 정말 정이 많으신 것 같아요. 비둘기를 싫어하거나 무서워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적적님 같은 분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동보라미님 잘 지내시나요?
저도 비둘기가 무섭습니다 피해 다닐 정도는 아니지만
손안으로 물컹한 느낌은 감당키엔 무리가 있었지만 아이들이 모여 있어
누군가 해야 할 일 같아서 제가 한 것 뿐이죠
작은 아이의 눈이 제게 도움을 부탁했고 저는 그저 ...
입안에 아직 라임향이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