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 않은 척 웃어보신적... 있으신가요?
2021/10/22
지난 2018년,
언제나 제게 든든한 버팀목이자, 늘 곁에서 지혜로운 조언을 해주실것만 같던 아버지께서
스스로 세상을 떠나셨어요.
몇 년째 사업이 잘 되지 않아 힘들어하시던 아버지에게 응원의 말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무뚝뚝한 아들이었던 저는 '다녀오겠습니다'라는 말만 남겨둔채 새벽에 타지에 있는 직장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아버지에게 이야기 할 기회는 영영 사라지고 말았어요.
그때 그 말을 하지 못한 것이 따뜻하게 한 번 안아드리지 못한 것이 참 후회되고 힘들었습니다.
몇 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문득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이 찾아오기도 하지만
그때마다 '난 아무렇지 않다', '난 괜찮다', '이미 다 지난 일이다'라고 스스로에게 이야기하고,
아내와 직장 동료 그리고 친구들앞에서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