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녀와 자석인형 옷 갈아 입히기 : 느닷없이 '세대차이'를 느낄 때

청자몽
청자몽 · 꾸준한 사람
2022/07/08
느닷없이 '세대차이'를 느낄 때가 있습니다.
어떤 상황이나 사물을 보았을 때..
문득 내가 굉장히 오래된 세대구나.하는 깨달음이죠. 동시에 내가 살았던 세상의 이야기가 꽤 재밌는 옛날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음을 느낍니다. 세대 여행자의 이야기입니다.


동백기름과 비녀를 아십니까?

지루성 두피염으로 한참 고생하던 어느날, 큰 마음을 먹고 두피관리센터를 갔습니다. 결과적으로는 1회차 두피관리만 받고 그만두었지만, 여기서 좀 재밌는 일이 있었습니다.

두피마사지 하기 전에 머리를 잘 빗고, 동백기름을 발라주었습니다. 오! 동백기름이요!
관리사분이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시는걸 듣다가 '동백기름'이라는 단어에 흥분했습니다.


"알죠. 알죠. 동백기름. 그거 예전에 할머니가 아침에 머리 빗으시고, 쪽지기 전에 무슨 기름인가?로 머리에 바르셨어요. 그게 그거였던거 같은데
...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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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전직 개발자, 이현주입니다./ 한국에서 10년, 미국에서 7년반 프로그래머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집안 잔업과 육아를 담당하며, 마침표 같은 쉼표 기간을 살아갑니다./ 일상과 경험을 글로 나누며 조금씩 성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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