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매일 글을 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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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Dun C · 30대 뇌졸중환자의 일상
2023/04/16
다들 안녕! 오늘도 샛별모닝이에요.
제가 몸이 아프고 누가봐도 상태가 헤롱거릴 때도 
어떻게든 글을 쓰는 것을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맞아요.
저는 최대한 쉬어야 하죠.
하지만 저는 이미 온리 집순이가 되어서 아무런 운동도 할 수 없고
눈도 흐려져서 하루 종일 유튜브나 듣고 있는 신세거든요.

그런데 저는 정신 질환도 있어서 공황이나 불안장애, 우울증도 있고
신체적 질병 때문에 거동도 제한되고 뭔가를 할 수도 없어서
글이라도 쓰지 않으면 정말 하루 종일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어요.

원래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활동이 이거라서
하루 하루 날짜를 세어 가는 셈으로 글을 쓰고 있답니다.
몸이 아플 때도 글이라도 쓰면서 최대한 정신줄을 잡으려고 하고 있달까요?

물론 정말 몸이 안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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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중증천식, 뇌경색에 뇌종양. 더 생길 병은 없을 줄 알았는데 부정맥은 협심증에서 심근경색(주의)로 진화... 이제 조금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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